넘어지면서 벽을 손으로 짚었는데 벽이 부서졌어요. 벽지는 그대로인데 도배를 다시 해야 하나요?
어떤 상태였나
서울 서초구 아파트, 넘어지면서 손으로 짚은 충격에 스위치 옆 벽이 꺼진 현장입니다. 겉으로는 벽지가 살짝 찢어진 정도였지만 손으로 누르면 벽이 들어갔고, 안쪽 석고보드는 겉 10cm보다 넓은 15cm가 부서져 있었습니다.
석고보드는 종이 사이에 석고를 굳힌 판이라 손바닥 충격에도 쉽게 꺼지고 겉보다 안쪽이 더 크게 부서집니다. 벽지 위에 퍼티만 발라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.
어떻게 작업했나
찢어진 벽지 조각이 그대로 붙어 있어 커터칼로 조심스럽게 분리해 보존했습니다. 약한 부분까지 사각으로 잘라내고 새 석고보드를 재단해 폼본드로 고정한 뒤, 이음새를 퍼티로 채우고 사포로 다듬었습니다.
벽지가 얇아 1mm 단차도 비치기 때문에 퍼티는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. 마지막으로 보존한 벽지를 가루풀로 제자리에 붙이고 롤러로 밀착해 1시간 30분에 마쳤습니다.
작업 과정 (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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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01
벽지 분리 후 드러난 석고 파손
찢어진 벽지를 커터칼로 분리하니 겉보다 넓게 꺼진 석고보드가 드러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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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02
약한 부분까지 사각으로 절개
금 가고 힘이 없는 부분까지 사각으로 반듯하게 잘라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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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03
새 석고보드 끼워 폼본드 고정
구멍 치수에 맞춰 재단한 보드를 끼우고 흔들림 없이 고정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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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P 04
퍼티로 단차 잡고 벽지 재부착
퍼티·사포를 반복해 단차를 없앤 뒤 보존한 벽지를 무늬 결 방향에 맞춰 붙입니다.
이 사례의 핵심
- 같은 벽지는 시중에 없고 여분 벽지도 생산 시기 따라 색이 달라 기존 벽지를 살리는 게 가장 자연스러움
- 벽 구멍 보수의 핵심은 메우기보다 1mm 단차도 남기지 않는 마감
- 찢어진 벽지 조각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. 재부착하면 복원율이 올라갑니다
자주 묻는 질문
벽지가 이미 떨어져 나갔어도 되나요?
관리소 여분 벽지가 있으면 색 차이가 드러나지 않게 맞춰 보수합니다.
작업 후 바로 티가 안 나나요?
풀이 마르면서 벽지가 자리를 잡아 하루 뒤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.







